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그럼 끊는다. 나중에 봐

유카?

영원히 함께 해요

감독님은 왜 이 사건을
영화로 할려고 하신거죠?

왜?

최근 이상한 것에
휩싸여 있어요

그 호텔에 갔을때도

왜 저를 그 여자아이역으로
할려고 생각하신거죠?

왜 그때 그방에 있었던거죠?

이번 영화를 위해

어느 피해자 유족한테
특별히 빌려온겁니다

당신이 연기할 여자아이가

살해당하던 때
안고있던 인형

여기엔 분명 원한이
깃들여져 있습니다

이것을 품은채로 죽어갔던
소녀의 영혼과

진정으로 마주서 주길바래

나 혼자만 살아남아버렸어요

매일 두손모아 빌고있지만

하지만 그 아이들은 아직
성불 못하고 있는것같은

그런 기분이 자꾸 들어요

드세요

그 사건 당시에..

제가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저 사진 호텔이..

그 일이 생기기 전이예요

가족여행할때 딱 한번
묵었던 곳이였죠

저..보여드리고픈게 있어요

어렸을적 그렸던 거예요

아가씨도 이곳에..?

전 한번도 그곳에 간적이 없어요

하지만 옛날부터 몇번이나 꿈을 꿔서

그 남자가 남긴 거예요

신문이나 잡지에선 오오모리교수는
미쳤었다고하고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아뇨.. 분명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었던거겠죠

하지만..

그후로 저 노트를 몇번이고
읽는동안 알았어요

그 남자는..

미쳤던게 아니였다고

'육체는 그릇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전문분야를
외면하기 시작하더니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

육체를 떠난
우리들의 기억과 추억은

죽은 후, 사라져버리는걸까

그런것만 진지하게
연구해 온것 같더군요

죄송합니다만

여기 오오모리라는 분이
머물고 있지 않나요?

- 실례합니다만..
- 아내입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 여기입니다
- 감사합니다

또 만나자꾸나

유야 ! 치사토 !

영원히 함께 해요

그건..

그 남자의 실험이 아니였을까요?

- 육체는 그릇에 지나지 않는다 -

트레인 들어갑니다

드디어 촬영이구나

요전에 네가 부탁했던 필름
겨우 현상했다

온통 거절만 해대서
보통일이 아니더라

이런건 어디서 구한거야?

나기사

고맙습니다

괜찮아?

아참..그리고..

이건 어떻게 할거야?

그거 뭐가 찍혀있는데?

글쎄요..

글쎄요라니..

실례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우선 옷부터 갈아입으시죠

잘 부탁합니다

여보세요
나야

요전에 소개했던
모리다 유카 일때문에 걸었는데

가족한테 연락이 와서말야

유카 그날이후로
집에 안돌아온것같던데

혹시 뭔가 알고있으면 연락해줘

뒤쪽도 의식하면서.
그래

가끔 휘청거리듯이
그래 그래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거기서 비틀거리며 넘어진다

잠시 간격을 두고

천천히 앞을 향해 일어선다

빨려가듯이
빨려가듯이.. 그래

휘청거리면서

아직 뒷쪽이 신경쓰인다

그래 이쪽으로도

갈림길
우선 오른쪽부터 인식하면서

그래
그리고 왼쪽으로 쓱

오케이

컷

- 여기까지 한컷으로 가고싶은데요
- 원컷이라..

이 코너의 끝쪽 천장이랑 벽을
한장씩 벗기면 할수있겠네요

천장이랑 벽 벗겨요

이건데요

8 미리?

햐아 그리워지는구만
아직 있었구나

이거 내용물 볼수 있을까요?

유카

유카 무슨일이야?

컷 !

스기우라, 다음은 필름돌리는데
할수있겠죠?

네

돌립시다

방금 느낌으로 가는겁니다

이마에, 본편

다음 본편 갑니다

- 누나미, 의자좀 치워죠
- 네

이마에, 이마에 준비됐어?

유카..

영원히 함께 해요

준비됐습니다
본편 들어갑니다

레디

액션

이제 내차례야

영원히 함께 해요